주말에 집에 혼자 있다가 냉장고를 기웃거려보니 바지락 남은 것이 있더라.
그래서, 급요리 모드로 변경해서 뚝딱 뚝딱 짬뽕을 끓여봤음
최종 완성버전의 비쥬얼
그럼 이제 조리 과정을 살펴보자 ㅋㅋㅋㅋㅋ
먼저 재료!
오늘의 주재료
오늘의 부재료
일단 바지락은 필수, 마늘, 양파, 청양고추는 my favorite vegetables.
먼저 마늘을 기름에 볶아서 마늘향을 기름에 입힌다
이제 야채를 볶으면 야채에 마늘향이 충분히 스며든다
소금간은 필요없고 청양고추와 통후추로 간단히 매운맛과 향을 추가한다
바지락 투하
쉐낏쉐낏 볶아주면 바지락 뚜껑이 열림
내가 바지락을 화나게 한건가?
물 600밀리를 붓고(설명서는 500이지만 난 재료를 추가했으니 물도 추가)
보글 보글 끓으면 스프추가
드디어 면 투척!
면은 공기와 자주 접촉할수록 탱글한 식감이 살아남
혼자 먹을 것이니 가급적 가장 크고 아름다운 그릇을 찾는다
혼자 있을때야말로 식구들의 간섭없이 최대한 우아하게 먹어보자
비쥬얼은 그럴듯하다
오~ 면발이 살아있군
게다가, 이 맛은...중국식 굴짬뽕 맛이다!
왜 굴짬뽕 맛이 나냐고 물으신다면 굴짬뽕맛이 나서....
바지락이나 굴이나 같은 어패류니까 그러려니 함
밥을 말아먹지 않을 수 음슴
결국 국물까지다 먹음
저 멀리 바지락의 조개무덤이 보임
다음엔 나가사키 홍짬뽕에 도전해 보겠음.
오늘은 마늘 기름으로 맑은 짬뽕의 깊은 국물맛을 내봤지만,
다음에는 고추기름을 만들어서 미칠듯한 매운맛을 구현해 보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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